무신사 스탠다드, 올해 오프라인 방문객 2000만명 돌파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11-17 15:32:20
[소셜밸류=한시은 기자]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전국 30개 오프라인 매장의 올해 1~10월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누적 방문객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일평균 약 7만 명이 매장을 찾은 셈이다. 매장 수가 지난해 동기간 16개에서 올해 30개로 1.9배 늘어난 가운데 방문객 수는 2.3배 증가해 매장 확장 속도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상반기(1~6월) 누적 1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하반기 4개월 만에 방문객이 두 배로 늘어나며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이달 말 1호점인 홍대점의 리뉴얼 확대 오픈과 신규 매장 출점 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연간 방문객 2500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에는 325만 명을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방문객 수를 달성했다. 시즌 트렌드를 이끈 ‘시티 레저’ 경량 패딩과 대규모 할인 행사 ‘25FW 슈퍼세일’의 흥행이 성장을 견인했다. 잠실 롯데월드몰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스타필드 수원점 등 대형 쇼핑몰·백화점 내 매장이 집객 상위권을 차지했다.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따른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 효과도 두드러졌다. 무신사 스토어 회원 가입을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매장 내 QR코드 신규 가입자는 전년 대비 97% 증가해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도 크게 늘었다. 10월 서울 명동·성수·한남 3개 지점의 외국인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약 49% 증가했다. 방문객 연령대는 20대가 37%로 가장 높았고 10대·30대를 포함한 MZ세대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트렌디한 상품 기획과 합리적 가격 경쟁력, 뷰티·홈·키즈 등 다채로운 라인업이 오프라인 경험 확대와 고객 호응으로 이어졌다”며 “2026년에도 국내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더욱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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