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WRC 에스토니아 랠리 질주한다

전천후 타이어 ‘R213’로 세계 최정상 레이스 지원…시즌 챔피언 경쟁도 후반부 돌입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7-15 15:29:30

▲2025 WRC 포르투갈 랠리, 현대 쉘 모비스 팀/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8라운드 에스토니아 델피 랠리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에스토니아 타르투와 남부지역 일대에서 진행된다. 에스토니아 최대 모터스포츠 행사로 자리매김한 이번 경기에서는 총 308km에 이르는 20개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평균 시속 120km를 넘나드는 극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특히 자갈 위 점프 구간이 반복되는 험로와 고속 직선 구간이 혼재된 코스에서 드라이버와 차량, 그리고 레이싱 타이어의 기술력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랠리에서도 전천후 랠리 전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투입해 참가팀의 레이싱을 지원한다. ‘다이나프로 R213’은 고속 주행에서도 탁월한 접지력과 핸들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외부 충격과 마모에 강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이다. 하드 및 소프트 두 가지 컴파운드로 제공되며, 이미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대회에서 거친 암석과 자갈, 단단한 흙길에서도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서도 일관된 퍼포먼스와 안정성을 통해 드라이버들이 극한 상황에서도 최고의 레이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에스토니아 랠리는 WRC 2025 시즌 반환점을 도는 중요한 경기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토요타팀의 알핀 에반스(150점)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같은 팀의 세바스티엥 오지에(141점)와 현대팀 소속 오트 타낙(138점)이 치열한 추격전을 펼치고 있어 후반부 챔피언 경쟁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타이어는 WRC 2025 시즌부터 대회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세계 7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수집한 기술 데이터를 초고성능 타이어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세계 무대에서 입증된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 초격차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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