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한정판 전략 통했다…협업 상품 거래액 3배 성장
‘29에디션·리미티드 오더’ 발매 직후 실적 급증
브랜드 협업 컬렉션 수 전년 대비 4배 확대
패션 넘어 푸드·컬처까지 영역 확장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12-23 15:28:31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29CM가 입점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이는 ‘29에디션’과 ‘29 리미티드 오더’가 팬덤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판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9CM는 올해 입점 브랜드와 협업해 출시한 한정판 기획 상품의 발매 직후 일주일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1%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상품 기획 단계부터 발매까지 고객의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해 브랜드와 협업하고, 발매 횟수를 대폭 늘린 전략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달 중순 기준 브랜드 협업 컬렉션 수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확대됐다.
29CM는 감각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기획 상품 출시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의 희소성 있는 상품을 추첨 또는 선착순 방식으로 선보이는 ‘29 리미티드 오더’와 크리에이터 및 입점사와 협업해 29CM 단독 상품을 출시하는 ‘29 에디션’이 대표적이다.
특히 ‘29 리미티드 오더’는 발매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며 29CM 내 화제성을 이끄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만 총 67개 상품이 출시됐으며, 지난 11월 테이블웨어 브랜드 크로우캐년과 헬로키티 협업 상품은 발매 1시간 만에 전량 품절됐다.
‘29 에디션’ 역시 실질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엘씨디씨 티엠이 패션 크리에이터 물바다·예리와 협업해 선보인 2025 FW 컬렉션은 발매 2주 만에 거래액 2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잡화 브랜드 포멜카멜레와 유튜버 곰송이가 협업한 여름 슈즈 컬렉션도 일주일 만에 2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협업 성과는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9월 유튜버 여수언니의 디저트 브랜드 ‘봄날엔’ 신상품은 발매 일주일 만에 1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컬처 영역에서는 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 티켓이 판매 개시 3분 만에 매진됐다.
29CM는 앞으로도 주 고객층인 2539 여성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패션, 홈, 푸드, 컬처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취향 기반 협업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입점 브랜드가 29CM의 스토리텔링과 큐레이션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장기적인 팬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9CM 관계자는 “브랜드 고유의 가치와 크리에이터의 감각, 29CM의 큐레이션을 결합한 협업이 입점 브랜드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는 발견의 즐거움을, 브랜드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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