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건단연, 6일 용산서 '2022 건축의 날' 기념식

건축인 23명에 대한 정부포상·국토교통부장관 표창
공공건축상·건축정책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 연계

이수용 기자

sylee@gmail.com | 2022-10-05 16:20:31

▲ '2022 건축의 날' 포스터/사진=국토부 제공

 

[소셜밸류=이수용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축단체연합은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공원 장교숙소5단지에서 '2022 건축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건축의 날(9월 25일)은 건축의 발전과 건축인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된 이후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올해 행사는 격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건축의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건축의 경계를 넘어서다(Beyond the Architecture)'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건축계의 발전과 건축문화 진흥에 공로가 큰 건축인 23명에 대한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도 진행된다.

 

정부포상 최고의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지난 33년간 건축계 발전에 큰 기여해온 이성관 한울건축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이성관 대표이사는 대전광역시 총괄건축가로 활동하면서 품격 있는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역량을 발휘해 총괄건축가 제도의 기반을 구축하는 등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와 함께 김용승 한양대학교 교수가 근로포장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김성홍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등 3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상길 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또 이날 이상식에는 우수한 공공건축을 조성해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한 발주기관과 설계자, 시공자, 운영자 등에게 수여하는 '2022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공공건축상 공공건축 부문에는 양구백자박물관의 도자역사문화실을 비롯한 3개 작품을 선정됐고 민간전문가 제도를 운영해 지역 공공건축에 혁신을 이끌어 온 공무원에 수여하는 혁신행정 부문 2점도 함께 시상한다.

 

기념식과 더불어 한 주간의 건축주간을 정해 건축의 날 유공자 및 공공건축상 등 대표작에 대한 답사와 각종 전시, 어린이 건축학교, 건축영화제, 북토크, 강연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학·연과 연구개발(R&D) 등 각 분야에서 4차 산업기술·서비스의 동향을 소개하고 '네이버 1784' 설계 사례 등 건축과 기술, 디자인이 융복합된 생생한 사례를 발표하는 등 건축분야 비즈니스 관심사를 공유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전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위원장)를 좌장으로 해, 4차 산업기술·서비스의 집약체이자 우리 일상의 삶을 담는 건축이 어떻게 구현돼야 할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건축의 날과 연계해 '디지털 전환 시대, 통합플랫폼으로서 건축정책 전환'을 주제로 국토교통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기획단이 공동으로 전문가 초청 정책 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개최한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건축의 날 행사를 통해 최근 급격히 변화하고 확장해나가는 건축환경을 돌아보고 전문가와 건축관계자들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도 건축 분야 산·학·연과 적극 소통하면서 건축 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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