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제3회 산학협력 컨퍼런스 개최…차세대 배터리 인재 확보 박차
최신 연구성과 공유·채용 프로그램 동시 운영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7-16 15:28:18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계와 손잡고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산학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채용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연구개발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제3회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주요 대학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비롯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대학 교수진이 직접 발표하는 20건의 산학 협력과제 세미나와 대학원생들의 연구성과를 담은 115편의 포스터 세션이 진행됐다. 포스터 발표 건수는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우수 포스터 30건을 선정해 시상했으며, 일부 수상자에게는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김제영 CTO(전무)는 “기업과 학계가 배터리 기술을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는 협력의 장”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과 산학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재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채용 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기술 비전과 사업분야별 직무, 성장 기회를 소개하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Zone’을 운영해 채용 담당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외부 공간에서는 배터리가 탑재된 포르쉐 타이칸, 캐딜락 리릭, 아우디 E-tron GT 등의 전기차 시승 행사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소형·자동차·ESS 등 다양한 분야의 배터리 제품 전시와 연구원 공간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대·POSTECH·KAIST·UCSD·독일 뮌스터대 등 글로벌 유수 대학들과 공동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며, 연세대·고려대·한양대와는 계약학과를 통해 배터리 특화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확보한 인재풀과 연구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배터리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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