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제 데이터 한곳에 모은 ‘경제관’ 서비스 개시

서울데이터허브에 ‘경제관’ 구축
상권·업종 밀집도 한눈에 파악
생활권 단위 경제 정보 강화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1-12 15:26:12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서울시는 오는 13일 창업 예정자가 원하는 지역(행정동)의 사업체 분포와 밀집 업종, 거주자 소득과 소비 규모, 산업 변화 흐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경제관’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제관은 서울데이터허브에 흩어져 있던 경제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시민이 서울의 경제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도와 그래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서비스는 서울데이터허브 누리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영등포구 여의동의 ‘커피-음료’ 2010~2023년 생활업종 변화를 3차원 시각화한 이미지/사진=서울시 제공

 

시는 경기 흐름과 산업 구조 변화, 창업 환경 등 기존에 통계 보고서나 전문 자료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경제 지표를 일반 시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경제관은 △경제구조·성장 △경기지수 △산업 △창업·자영업 △고용·소득 △물가 △소비 △가계금융 △부동산 등 9개 분야 핵심 경제 지표를 다룬다. 총 40개 화면을 통해 서울의 경제 흐름을 단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치구별 지역내총생산(GRDP), 취업자 수, 창업률, 부동산 거래량 등 주요 지표를 지도 기반 시각화와 시계열 그래프, 전년 대비 증감 비교 기능으로 제공해 특정 지역이나 시점의 변화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426개 행정동 단위로 세분화된 데이터를 제공해 자치구 평균이 아닌 실제 생활권 수준의 경제 여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핵심 기능 중 하나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의 사업체 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 구조 변화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행정동 단위 산업·상권 변화’ 3차원 시각화다. 특정 행정동을 선택하면 2010년 이후 어떤 산업이 성장하거나 쇠퇴했는지를 시간 흐름에 따라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전역은 9개 산업 군집으로 분류돼 지역별로 두드러진 산업 특성이 색상으로 표시된다.

이와 함께 음식점, 소매·서비스업 등 100여개 생활밀접 업종의 분포도 제공된다. 업종을 선택하면 서울 전역에서 해당 업종이 어디에 밀집해 있는지,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단순 통계 제공을 넘어 창업률과 소득, 소비, 가계 대출 정보까지 함께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해 창업·주거·소비 등 일상적인 경제 판단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예비 창업자는 특정 지역의 상권 구조와 경쟁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춘 경제 정보로 창업이나 업종 변경 등 의사결정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시민에게는 생활경제의 나침반이 되고, 행정에는 과학적 정책 결정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되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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