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올해 30조원 적자 사상 최대치…내년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11-13 15:24:57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내년도 전기요금이 올라갈 전망이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전기요금 단가를 구성하는 항목 중 기준 연료비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전력은 올해 30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가 내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세와 한전의 적자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내년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조정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돼있는데 이 가운데 기준연료비부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준연료비는 최근 1년치 연료 가격을 바탕으로 책정되는데, 올해 들어 연료비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kWh(킬로와트시)당 9.8원 인상이 결정된 기준연료비는 올해 4월과 10월에 4.9원씩 반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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