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단협 수정안 가결…성과급 현금·주식 50%씩
첫 잠정합의안 부결 뒤 약 2주간 집중교섭…찬성 57.08%
현금 50%·주식 50%로 조정…주식 선택 비율도 10% 단위 확대
추석 전 조인식 열고 올해 임단협 절차 마무리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9-16 20:25:51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SK하이닉스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노사가 첫 잠정합의안을 부결한 이후 성과급 지급 방식과 구성원 선택권을 조정한 수정안에 합의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9일 노사가 도출한 2026년 임금·단체협약 수정 합의안이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조합원 총투표에서 찬성 57.08%, 8731표로 최종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달 25일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약 2주간 집중교섭을 진행해 수정안을 마련했다.
수정안의 핵심은 성과급의 주식 선택 비율 조정과 구성원 선택권 확대다. 기존 합의안의 현금 40%, 주식 60% 지급 비율을 현금 50%, 주식 50%로 조정했다.
현금으로 지급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구성원이 원하면 10% 단위로 주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성과급 전액을 주식으로 지급받는 것도 가능해졌다.
SK하이닉스는 한 차례 합의안 부결 이후 노사가 기존 틀 안에서 자발적으로 보완해 수정안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적자 발생 시 임금 이연에 관한 내용도 명문화했다. 회사가 흑자를 낼 때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뿐 아니라 적자 상황에서는 노사가 함께 위기 극복에 나선다는 취지다.
재투표 과정에서 회사는 총 60여 차례의 구성원 설명회를 열어 제도 변경의 의미와 취지, 효과 등을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어려운 과정에 함께 해준 노동조합과 구성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직면하는 문제들도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스스로 헤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추석 명절 전 최종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진행하고 올해 임단협 절차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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