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악몽의 10년은 잊어라...'신세계' 향해 출발
2022년 영업이익 7029억원...전년보다 39.7% 증가
연간 수주, 매출, 영업이익 10년 만에 최대…순이익은 역대 최대
해외 매출 본격화 등 전부문 순항…2023년 영업이익 7650억 전망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01-31 15:23:22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1일 2022년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0조543억원, 영업이익 7029억원, 순이익 59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34.3%, 39.7%, 69.6% 증가했다.
연간 목표로 세웠던 수주 8조원, 매출 8조5000억원, 영업이익 6100억원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9396억원, 영업이익 2145억원, 순이익 1798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0%, 101.0%, 210.8%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4분기에 3조7679억원을 기록해 2022년 연간으로는 약 10조2000억원을 기록해 10조원을 돌파했다. 수주 잔고는 약 17조9000억원으로 2022년 매출 기준 1년 9개월 치가 넘는 풍부한 일감을 확보했다.
지난해 주요 수주로는 △카타르 석유화학 플랜트 △말레이시아 가스 플랜트 △러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등이 있었다. 신시장 개척과 시장 재진입 등 해외 시장 다변화와 FEED to EPC 연계 수주, IOC 고객 확보 등의 성과가 눈에 띄는 한 해였다는 평가다.
무엇보다도 삼성엔지니어링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연간 수주, 매출, 영업 이익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경영 전망도 발표했다. 회사는 경영 전망 공시를 통해 올해 수주 12조원,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7650억원의 실적을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와 FEED to EPC 전략에 기반한 연계 수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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