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 신반포19·25차서 신경전…"같은날 같은 건물에 홍보관"

삼성물산 ‘래미안 일루체라’·포스코 ‘더 반포 오티에르’ 공개
한강 조망·스카이브릿지·금융조건 앞세워 수주전 경쟁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5-13 17:19:1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에서 맞붙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가 나란히 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수주 경쟁을 벌인다.

 

두 회사는 한강 조망권과 파격적인 금융 조건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조합원 표심 잡기에 을 쏟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는 각각 같은 건물 4충과 5층에 홍보관을 여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은 잠원동 일대 신반포19차와 신반포25차, 한신진일빌라트, 잠원CJ빌리지 등 4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해 지상 최고 49층, 614가구 규모 아파트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약 4434억원 규모다.

 

▲삼성물산 신반포 19·25차 홍보관 모형도 이미지/사진=삼성물산 제공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는 1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원능프라자에 나란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 홍보관을 개관한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 수주전은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 간 2파전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조합은 오는 30일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 삼성물산, ‘래미안 일루체라’ 앞세워 조망·금융조건 강조

 

삼성물산은 ‘래미안 일루체라’를 단지명으로 제시하면서 통합 재건축 마스터플랜과 사업 안정성, 브랜드 경쟁력을 강조했다.

 

삼성물산의 홍보관에는 ‘래미안 일루체라’를 구현한 1대145 축척 모형이 전시된다. 조합원들은 트윈 타워 중심 단지 배치와 경관 조명 설계, 한강 조망 특화 설계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그룹 SMDP와 협업해 높이 180m 규모 랜드마크 트윈 타워 설계를 제안했다. 기존 조합 원안 7개 동을 6개 동으로 줄여 신반포19차와 25차에 각각 3개 동씩 균형 배치하고 동간 간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합원 446명 전 세대와 일반분양 87세대까지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VMA(Vista Matrix Analysis)’ 조망 시뮬레이션 기법을 적용해 세대별 한강 조망과 인근 건물 간섭 여부를 분석했다.

 

거실과 주방 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 ‘스위블(Swivel)’ 조망 특화 평면도 제안했다. 조합원들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한강 조망과 남향 채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사업비 전체 책임 조달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 신용등급인 AA+를 기반으로 이주비 LTV 100%, HUG 보증수수료 제로, 계약 후 30일 내 환급금 100% 지급 등의 금융 조건도 제시했다.

 

▲신반포 19·25차 포스코이앤씨 홍보관 모형도 이미지/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 포스코이앤씨, ‘더 반포 오티에르’로 스카이브릿지 차별화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더 반포 오티에르’를 제안하면서 한강 조망과 스카이브릿지 특화 설계를 내세웠다.

 

홍보관 내부에는 대형 단지 모형과 한강 조망 시뮬레이션 공간이 마련된다. 조합원들은 한강 조망 전문 업체 ‘텐 일레븐(TEN ELEVEN)’이 구현한 조망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세대 전망을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약 103m 수준이던 한강 접도 구간을 약 333m까지 확대하고, 높이 180m의 트리뷰 타워 설계를 적용했다.

 

길이 약 250m 규모 스카이브릿지에는 공중 조경과 휴식 공간 기능을 반영했으며, 피난 동선 기능도 함께 적용해 안전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약 3.55m 층고 설계를 적용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높였으며, 전 조합원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홍보관에서 ‘021(Zero to One) 프로젝트’ 설명과 함께 분담금 구조, 금융 조건 등을 안내하는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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