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쿡킷' 사업 본격화...냉동 제품 내놓고 판매처 넓힌다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7-25 15:27:43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CJ제일제당 '쿡킷'이 2600억원 규모 밀키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은 밀키트 브랜드 '쿡킷' 냉동 제품을 출시하고 판매처를 전 경로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쿡킷'은 2019년 프리미엄 밀키트를 표방, 시장에 진입한 데 이어 소비자 니즈에 맞춰 보관 편의성을 강화한 냉동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 밀키트 구입 경로가 다변화하고 있는 점을 반영,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나간다는 목표다.
이번 제품은 '육수가득 소불고기전골', '스페인식 감바스', '동대문식 닭한마리', '얼큰버섯 비비고 왕만두전골', '해물짬뽕 비비고 김치왕만두전골' 등 다섯 종류다. 육류·채소 등 제품 구성품별로 급속 냉동 기술을 적용해 원재료 신선함과 맛품질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기존 냉장 제품 대비 부피를 절반으로 줄여 보관 편의성을 높였다. '비비고', '더(the)건강한' 등 인기 브랜드를 활용한 협업 냉동 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밀키트 판매 채널 중 가장 비중이 큰 온라인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전엔 CJ더마켓과 쿡킷앱 등 자사몰 위주로 판매했지만 이달부터 쿠팡·마켓컬리·SSG닷컴·배민 B마트 등 오픈마켓에도 입점했다. 이와 함께 기존 확보하고 있는 콜드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 냉동 매대에서도 쿡킷을 선보였다.
한편 밀키트 시장 침투율은 가정간편식(HMR)과 유사한 수준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유로모니터 기준 지난해 25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커졌다. 올해는 34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밀키트를 일상식으로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2023년에는 43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밀키트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쿡킷을 밀키트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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