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트라나 서래’로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 수주

한남더힐 넘는 초럭셔리 주거…3,387억 원 규모, 프라이버시·자연·문화 어메니티 집약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6-16 15:23:51

▲대우건설, 트라나 서래 투시도 이미지/사진=대우건설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설 초고급 주거단지 ‘트라나 서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하이엔드 주거 시장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열린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하 6층~지상 4층, 총 11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13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며, 총 공사비는 3,387억 원(VAT 별도)이다. 3.3㎡당 공사비는 약 1,550만 원으로, 최근 시공사 선정이 완료된 한남4구역(940만 원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프리미엄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의 단지명을 ‘트라나 서래(TRANA 서래)’로 제안했다. ‘트라나’는 ‘안식처’를 의미하며, 단순한 아파트를 넘어 프라이버시와 생명력을 결합한 새로운 고급 주거 형태를 지향한다. 대우건설은 3년간 국내외 최상위 건축·주거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며 뉴욕, 런던, 도쿄 등 글로벌 도시의 최고급 주거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트라나 서래는 40m에 이르는 단차를 최소화해 평지와 같은 단지로 재설계하고, 단지 전반에 자연을 끌어들인 ‘그린 시퀀스’ 개념을 적용해 입주민이 모든 이동 동선에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도 돋보인다. 개러지 주차 시스템과 라인별 단독 엘리베이터, 세대별 단독 엘리베이터홀을 도입해 단독주택에 가까운 고립성과 사생활 보호를 실현했다. 전 세대를 2면 이상 개방형으로 설계하고, 이 중 절반은 3면 이상 개방돼 조망권과 채광, 쾌적함을 동시에 확보했다.

 

트라나 서래는 수영장, 사우나, 골프, 요가, 필라테스 등 웰니스 중심의 고급 스포츠 시설은 물론, 조식 레스토랑, 시네마, 게스트하우스 등 호텔급 어메니티를 도입한다. 모든 커뮤니티 시설은 프라이빗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세대별로 약 20평 규모의 맞춤형 스튜디오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은 핵심 차별 요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트라나 서래는 뉴욕의 트럼프월드와 한남더힐의 명성을 잇는 대우건설 하이엔드 주거 전략의 결정체”라며 “향후 ‘써밋’ 브랜드 리뉴얼과 개포우성7차 수주전에서도 새로운 고급 주거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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