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이산화탄소로 지속가능항공유 생산 기술 실증…탄소중립 시대 선도
이산화탄소·그린수소 합성 기반 친환경 연료…탄소배출 저감 기대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고도화로 e-SAF 경쟁력 확보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6-24 16:14:4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G화학이 탄소중립 시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지속가능항공유(e-SAF) 개발 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한 기술 수요가 늘어나는 e-SAF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CCU(탄소 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산화탄소를 지속가능항공유로 전환하는 기술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LG화학이 총괄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현대건설과 엘티메탈, 프로콘엔지니어링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석유관리원, UNIST, 군산대학교, 충청남도 등이 공동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다.
LG화학은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수소(그린수소)와 반응시켜 연료를 합성한 뒤 추가 정제 및 고도화 공정을 통해 e-SAF로 전환하는 기술을 실증한다.
e-SAF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다.
지속가능항공유는 각국에서 사용량을 늘리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SAF 혼합 비율을 70%(이 중 합성연료 35%)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국 역시 2040년 SAF 혼합비율 28.2%(합성 4.5%) 목표를 설정했다. 싱가포르, 일본, 인도 등도 단계적으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27년부터 1% SAF 혼합을 의무화하며 2035년까지 비중을 7~1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심규석 전무는 “CCU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새로운 자원으로 전환하는 탄소중립 핵심 기술”이라며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 고도화를 통해 e-SAF 생산 효율을 높이고, 항공 분야 탄소 저감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CO₂ CCU 기술 시연회 및 메가프로젝트 착수보고회’에는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CTO, 이석래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조준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심규석 LG화학 CTO, 김노마 기반기술 연구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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