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노력 쇼핑 '커머스 테크 체인' 지향"...11번가, 8일까지 '테크 컨퍼런스'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12-07 15:21:41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11번가는 7일(오전 11시)부터 행사 홈페이지와 11번가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에 온라인 테크 컨퍼런스 '11번가 테크 토크 2022'를 열고 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주제는 '무노력 쇼핑을 위한 기술'이다. 11번가 지향점인 쇼핑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 노력을 최소화하는 '무노력 쇼핑'에 집중해 11번가 개발자들의 다양한 기술과 생생한 경험을 공유한다.
하형일 11번가 사장은 행사에 앞서 공개한 환영사 영상을 통해 "11번가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2.0 버전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중심 해외 직구 선도 이미지 구축 ▲직매입(슈팅 배송)을 통한 구매 경험과 상품 경쟁력 제고 ▲멤버십 검색·추천 등 펀더멘털 강화 ▲미래 성장 산업 발굴과 성장 기반 확보 등을 11번가 2.0 버전으로 나아가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이어 "기술이 주도하는 11번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첫 테크 컨퍼런스를 준비한 만큼 열정을 지닌 11번가 개발자들의 경험담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지승 최고기술책임(CTO)은 기조 연설을 통해 11번가 무노력 쇼핑과 커머스 테크 체인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무노력 쇼핑이란 고객이 쇼핑의 모든 단계에서 제로에 가까운 최소한의 노력만을 기울이는 것"이라며 "이는 어느 한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정확한 수요 예측과 합리적인 판매 가격 책정, 검색 최적화, 개인화 추천, 쉬운 결제, 빠른 배송, 편리한 반품·교환·환불 등 서비스 모든 영역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1번가는 고객의 무노력 쇼핑을 실현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에 기반한 '커머스 테크 체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고도화하고 있다"고 했다.
커머스 테크 체인은 ▲상품의 이미지나 상품명만으로 정확한 상품 정보를 인식 ▲시장 동향 분석으로 상품 트렌드와 최적 판매 가격 판단 ▲서비스를 통한 고객 행동 분석 ▲검색·추천 알고리즘의 학습(머신 러닝) ▲고객 분석 기반 타깃 마케팅 등 빅 데이터와 인공 지능 기반으로 서로 연계돼 제공되는 것이다.
11번가는 수억개에 달하는 상품 정보와 수천만명의 누적 판매 회원과 구매 회원 데이터, 1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간편 결제 SK페이의 결제 관련 데이터 등 업계 최고 수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머신 러닝과 딥 러닝 등 인공 지능 활용에서도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지승 CTO 기조 연설 영상을 시작으로 7~8일 기간 ▲추천·검색 ▲마이 데이터 ▲클라우드 ▲결제(SK페이) ▲물류 ▲보안 ▲아마존 쇼핑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데이터 베이스(DB) 탈 중앙화 등 이커머스 핵심 기술을 총망라, 모두 20개의 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해당 주제별로 11번가의 차별화 기술과 노하우, 개발 사례를 실무 담당 각개발팀장과 개발자가 맡아 직접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11번가 법인 출범 후 처음으로 여는 테크 컨퍼런스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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