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최후 가격' 방어선" 롯데마트, 500여 생필품 집중 관리 중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7-04 15:20:16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롯데마트(대표 강성현)는 지난 3월부터 강성현 대표 지휘 아래 물가 안정 태스크포스팀을 가동, 매출 상위 30% 500여 생필품에 집중해 물가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올해 초 강성현 대표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물가에 대해 대형마트 역할에 대해 강조, "롯데마트가 고물가 시대 최후 가격 방어선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롯데마트 물가 안정 태스크포스(TF) 프라이싱(Pricing) 팀은 합리적인 소비자 가격의 적절성, 각 상품 특성에 따른 가격 분석으로 고객의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위해 물가 관리에 집중하는 팀이다.
특히 매출 상위 30% 500여 생필품 가격 관리가 중심이 되고 있다. 신선 식품, 가공 식품부터 주방 용품까지 실생활에 민감한 상품 가격에 대한 방어를 통해 가계 물가 안정 기여에 목적이 있다.
매주 목요일 또는 필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 수준을 평가해 매가를 조정하거나 대안책을 찾는 식이다. 상품별 환경 변화에 따른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상품을 사전에 확인해 산지 및 수입국 다변화, 스펙 변경 등 대안책을 준비하고 있다.
사전 가격 예측으로 대체 상품을 준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킨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캐나다산 돼지 고기'가 있다. 올 초부터 5월 정도엔 국내 삼겹살 가격이 100g 당 4000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초 캐나다 업체와 릴레이 협의를 통해 3배 가량 '삼겹살' 물량을 선점한 것이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 상품 기준 틀을 깨는 역발상으로 판매가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 최종 판매가를 방어하고 농가도 돕기 위해 40% 가량 저렴한 작은 사이즈 블루베리 상품화가 일례다.
이처럼 일반 과일과 맛과 영양에 차이가 없지만 조금 작거나 흠이 있는 과일, 채소 20여종을 합리적인 가격대 판매에 나서오고 있다.
또 롯데마트는 한주에 한번씩 전단을 발행해 주 단위 행사 진행에서 인상이 예상되는 품목은 미리 자원을 투입, 물량을 확보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판매가 상승을 모두 막을 수는 없지만 가격 최종 방어선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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