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엔비디아와 동맹 강화…자율주행·AI 협력 확대

레벨2 이상 기술 일부 차종 선제 적용…SDV 전환 가속
엔비디아 하이페리온 도입…AI 데이터·자율주행 경쟁력 강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17 15:23:4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차·기아가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엔비디아와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현대차·기아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역량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현대차·기아 양재사옥/사진=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차·기아는 엔비디아의 레벨2 이상 자율주행 기술을 일부 차종에 선제 적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레벨4 로보택시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중심으로 레벨4 로보택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며, 그룹 차원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를 위해 엔비디아의 통합 플랫폼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도입한다. 하이페리온은 CPU와 GPU, 센서, 카메라 등을 결합한 표준 설계 구조로, 레벨2부터 레벨4까지 확장 가능한 자율주행 아키텍처 구축이 가능하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차그룹은 차량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AI 학습과 성능 개선, 실제 차량 적용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전반의 데이터를 단일 학습 파이프라인으로 통합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빅테크 간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파트너십이 자율주행과 SDV 경쟁력 확보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엔비디아와의 협력 확대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레벨2 이상 기술부터 로보택시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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