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투썸플레이스, ‘겨울은 스초생’으로 돌아왔다…프리미엄 브랜드 도약 선언
‘투썸 2.0 안국’ 오픈…케이크·커피·공간 어우러진 감도 높은 경험 제시
스초생·헤네시 케이크로 연말 시장 공략…글로벌 협업 행보 강화
내년 미국 진출 예고…‘K-디저트 브랜드’로 해외 시장 확대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11-06 16:02:29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투썸’이라는 이름은 단순히 ‘둘’이 아니라, 커피와 디저트가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되는 시너지를 의미합니다. 케이크·커피·플레이스, 이 세 가지 요소가 어우러질 때 투썸이 지향하는 감도 높은 브랜드 경험이 완성됩니다.”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마케팅 총괄 전무가 이같이 말하며 브랜드 철학을 강조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11월, 투썸플레이스가 한 해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장식할 홀리데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6일 서울 종로구 ‘투썸 2.0 안국’ 매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투썸플레이스는 브랜드 방향성과 차세대 프리미엄 매장 ‘투썸 2.0’, 홀리데이 시즌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임혜순 전무는 “투썸은 올해를 브랜드 리더십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콘텐츠·공간·제품’ 세 축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을 전방위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라며 “‘과일생’과 ‘말차’ 등의 히어로 플랫폼 강화를 통해 디저트 리더십과 성장 동력을 구축했고,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프리미엄 디저트 아이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과일생’ 컬렉션(홀·쁘띠)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넘기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피스 케이크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은 ‘떠먹는 말차 아박’ 역시 7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는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화이트 스초생’ ‘말차 아박 홀케이크’ 3종에 더해 ‘윈터베어’ ‘부쉬 드 노엘’ ‘샤이닝 산타’ 등 8종을, 시즌 음료는 ‘뱅쇼 로우 슈거’ ‘구운 밤 라떼’ 등 4종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꼬냑 브랜드 헤네시(Hennessy) 와 협업한 ‘헤네시 VSOP 케이크’를 새롭게 출시한다. 진한 헤네시 초콜릿 크림과 흑설탕 초코 무스를 더해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지난해 조니워커(위스키)와 올해 포르쉐 케이크에 이은 글로벌 협업으로, 프리미엄 디저트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이번 간담회가 열린 ‘투썸 2.0 안국’은 두 번째 차세대 프리미엄 매장으로, 케이크·커피·공간의 조화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지난 9월 문을 연 1호점 강남점은 직영 매장 평균 매출 대비 두 배를 기록하고, 전국 1750개 매장 중 매출 상위 5위권에 오르며 소비자 인기를 입증했다.
투썸플레이스은 강남·안국 등 핵심 상권에서 운영 성과와 소비자 반응을 분석한 뒤, 주요 도심에 프리미엄 매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기존 매장에도 일부 요소를 반영해 브랜드 경험을 통일할 계획이다.
이번 홀리데이 캠페인은 배우 박규영과 함께 전개된다. 오는 15일 공식 온에어되는 광고 ‘겨울은 스초생, 스초생은 지금’을 통해 홀리데이 시즌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지난해 ‘겨울과 스초생을 기다리는 감성적인 스토리’에서 한 걸음 나아가, 올해는 ‘겨울과 스초생을 직접 찾아 나서는’ 진취적인 서사로 확장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내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우선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카페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시험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거점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투썸은 이미 중국·중동 등에서의 과거 경험을 토대로 브랜드 정체성과 공간·메뉴 콘셉트를 재정립한 만큼, 현지화 전략과 프리미엄 디저트 포지셔닝을 병행해 ‘K-디저트 브랜드’로서 글로벌 확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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