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4조 유상증자 추진…재무개선·태양광 투자 병행

차입금 1.5조 상환…부채비율 150% 미만 관리 목표
페로브스카이트 탠덤·TOPCon에 9천억 투자
“2030년 매출 33조·영업이익 2.9조” 성장 로드맵 제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26 15:14:3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솔루션이 재무구조 개선과 태양광 기술 투자 확대를 위해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이 이사회를 열고 2조4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 14일, 발행가액은 6월 17일 확정된다. 구주주 청약은 6월 22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는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한화그룹 서울 중구 장교동 빌딩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솔루션은 확보 자금 중 약 1조5천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 기준 연결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추고, 순차입금은 약 9조원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부채비율 100%, 순차입금 7조원 수준을 달성할 방침이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자산 매각과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약 2조3천억원 규모의 자구책을 추진했으나, 글로벌 태양광 및 화학 업황 둔화로 재무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회사는 신용등급 하락 위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가 자본 확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태양전지 기술별 효율 비교/이미지=한화솔루션 제공

 

나머지 약 9천억원은 미래 성장 투자에 활용된다. 태양광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에 약 1천억원을 투자하고, 이후 GW급 양산 라인 구축과 탑콘(TOPCon) 생산 확대에 약 8천억원을 투입한다.

 

탑콘은 기존 퍼크(PERC) 구조를 고도화한 고효율 셀 기술로, 차세대 탠덤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한화솔루션은 고효율·고출력 중심의 생산 라인 전환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2026~2030년) 연결 당기순이익의 10%를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는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최소 배당금은 주당 300원을 보장한다.

 

한화솔루션은 중장기적으로 2030년 연결 기준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2조9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 확보와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핵심 기술 투자에 집중해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