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폭 3%대로 둔화…물가 안정성 확보될까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3-05-02 15:16:23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한풀 꺾였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월 3.7%를 기록한 이래로 처음이다.
이같은 상황은 석유류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로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률을 내리게 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도 이날 오전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 점검에 나섰다.
김 부총재보는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가격 및 가공식품가격 상승률이 상당폭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공식품은 전월 9.1%보다 7.9% 올랐고, 농축수산물도 1.0% 올라 전월(3.0%)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전기·가스·수도는 23.7% 올라 전월(28.4%)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당초 지난달 예정됐던 전기요금 인상 등이 미뤄지고 작년 4월 인상에 따른 상승률 차이가 없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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