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제전’ 속 클래식 향연…전현정·윤참인 듀오 리사이틀, 서울·부산 무대 오른다
국내 초연 러시아 곡 포함…프랑크·거슈윈·하차투리안 고난이도 실내악 선보여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5-07-17 15:14:46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피아니스트 전현정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참인이 함께하는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7월, 부산과 서울에서 잇따라 열린다. 두 연주자는 러시아·프랑스·미국의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고난이도 실내악을 선보이며, 깊이 있는 해석과 섬세한 호흡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리사이틀은 19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나눌락홀에서 열리는 '더하우스콘서트 – 여름의 제전' 무대를 시작으로,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이어진다. 두 공연 모두 실내악의 진수를 담아낸 무대로, 각 도시의 성격에 맞춘 기획이 돋보인다.
공연 관계자는 “서울 무대는 아카데믹하고 집중도 있는 해석 중심의 공연으로, 부산 무대는 해설과 감성적 소통이 어우러진 따뜻한 현장 중심 공연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프랑크(Franck), 거슈윈(Gershwin), 하차투리안(Khachaturian)의 곡들이 포함되었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드물게 연주되는 러시아 레퍼토리가 포함돼 마니아층의 기대를 모은다. 단순한 협연이 아닌, 두 연주자의 미학적 해석과 음악적 결합이 중심이 되는 정통 실내악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윤참인 바이올리니스트는 4세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이경선 교수(인디애나 음대 종신교수)의 발탁으로 미국과 러시아에서 수학했다.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 본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미국 인디애나 음대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다. 130회 이상의 무대에서 섬세하고 진중한 연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연주자다.
전현정 피아니스트는 미국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에서 피아노 박사(DMA)를 취득했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사, 미국 음악교육자협회(MTNA) 정회원으로도 활동하며, 깊이 있는 해석과 따뜻한 터치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부산 공연은 네이버 '나눌락 블로그'를 통해, 서울 공연은 '금호아트홀 연세'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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