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올해 기대 신작 'TL' 이끌고 글로벌 공략

엔씨소프트 TL 출시 시점 올해 2분기에서 3분기로 연기 가능성
해외 흥행 경험 있는 아마존게임즈와 협력해 글로벌 공략 나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3-03-10 15:11:05

▲엔씨소프트의 TL 포스터/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엔씨소프트의 TL(쓰론 앤 리버티)이 올해 상반기 출시에서 하반기로 연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시 시점이 좋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10일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TL이 3분기로 출시 시점을 미루게 되면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는 6월 6일 ‘디아블로4’가 출시를 예고했는데 직접 경쟁을 피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디아블로4와 출시 시점이 겹치면 충분한 마케팅 효과를 보지 못해 TL이 호재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게임즈를 해외 퍼블리셔로 선택하고 TL 글로벌 서비스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대만 등 기존의 주력지역은 엔씨소프트가 직접 퍼블리싱을 하고 북미, 일본, 유럽, 남미 등 새롭게 확장하는 지역은 아마존게임즈가 퍼블리싱을 진행한다. 이들은 양사의 협력으로 시너지 창출과 글로벌 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에 출시하기로 했던 시점이 3분기로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게임즈와의 협업으로 스팀에서만 약 100만명 수준의 초기 유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흥행 여부는 오리무중이지만 엔씨소프트의 흥행작 ‘리니지W’에 이어 기대 신작 TL으로 글로벌 시장에 또 한번 도전하는 만큼 기대 수준은 꽤 높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2조5718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그중 글로벌 매출이 790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전체 매출 중 글로벌 매출이 30.7%를 차지하게 됐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지난 2021년 11월에 리니지W가 출시하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TL'을 필두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성장세를 지속해 이어갈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TL은 아마존게임즈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며 “아마존게임즈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를 북미와 유럽에서 흥행시킨 경험이 있기에 든든한 협력사다”고 밝혔다.

PC와 콘솔로 상반기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의 TL의 성적표는 얼마나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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