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임직원 대상 컴플라이언스 세미나 개최
항공사 통합 과정 속 윤리경영 체계 강화 주력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1-28 15:13:1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진그룹은 28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제4회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하며 임직원 대상 윤리경영 강화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과 그룹사 컴플라이언스, 경영, 노무, 정보보안 등 관련 업무 담당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류경표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에서 외형적 결합을 넘어 윤리경영이라는 공통 가치 아래 진정한 화학적 결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합된 윤리경영 체계와 문화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법적·기술적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해 그룹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노란봉투법’ 대응 전략과 인공지능(AI) 관련 개인정보 보호 법제 동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권순하 변호사가 ‘노란봉투법’의 기본 개념과 기업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사용자·노동쟁의 범위 확대,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 개정안 핵심 쟁점을 상세히 소개하고,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마경태 변호사가 ‘AI 관련 개인정보 및 이용자 보호 법제 정비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마 변호사는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AI 기본법 주요 내용과 생성형 AI 등 고도화된 시스템의 취약점을 공유하며, AI 발전에 따른 위험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한진그룹은 2021년 한진칼 윤리경영위원회를 발족하고 그룹사 투명성과 건전한 윤리경영 감독을 강화해왔다. 위원회는 2022년부터 매년 세미나를 열어 임직원 준법의식 향상과 컴플라이언스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룹 전반의 윤리규범을 수립하고 아시아나항공 계열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열어 통합 발전 방향을 모색해왔다.
한진그룹은 앞으로도 기업 윤리를 경영 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윤리경영을 적극 실천하며 미래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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