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현대N 페스티벌 eN1 클래스 ‘타이어·드라이버·팀’ 3관왕
전기차 레이싱 기술력 독주
이창욱 종합 챔피언·SL모터스포츠팀 2연패·타이어 제조사 부문도 정상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1-11 15:15:2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금호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독보적 존재감을 입증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8~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5 현대N 페스티벌 eN1 클래스’에서 드라이버·팀·타이어 제조사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대회 최강자로 올라섰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전기차 전용 슬릭타이어가 적용된 세계 최초의 eN1 클래스에서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며 기술력 우위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이창욱 선수의 종합 우승이다. 이 선수는 치열한 5라운드 경쟁 끝에 2위를 기록하며 누적 포인트 223점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시즌 6경기 중 3승을 거둔 압도적 경기력으로 생애 첫 eN1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품었다.
같은 팀의 노동기 선수 역시 5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고 6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하며 종합 2위를 기록, 팀의 우승 경쟁을 견인했다.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은 드라이버 부문과 팀 부문을 모두 가져가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팀 챔피언에 올랐다. 초반부터 두 실력파 드라이버를 앞세워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제조사 부문에서도 시즌 총 337포인트를 기록하며 경쟁사를 큰 격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EV 슬릭타이어의 성능과 일관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 경기 퍼포먼스가 우승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대회 전용으로 공급된 금호타이어의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이노뷔(EnnoV)’는 고속주행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을 제공하는 EV 전용 컴파운드를 적용해 전기차 레이스에 최적화된 성능을 선보였다. 각 라운드마다 팀 경기 운영을 완벽하게 지원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창욱 선수는 “팀 전체가 하나가 되어 만든 결과”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준 금호타이어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 김영진 전무는 “드라이버와 팀 모두가 거둔 최고의 성적에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퍼포먼스 브랜드로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전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공식 타이어 공급사 지위를 지속 확보하며 글로벌 레이싱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UMHO FIA TCR World Tour’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는 모터스포츠를 기반으로 축적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브랜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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