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트 바젤 파리 컬렉션’ 삼성 아트 스토어에 공개

세계 예술 트렌드를 집 안에서…TV로 즐기는 글로벌 아트페어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0-20 15:10:5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아트페어 ‘아트 바젤 파리(Art Basel Paris)’ 출품작 22점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루도빅 은코스(Ludovic Nkoth)의 '하루의 무게(A Day’s Weight)'를 만나볼 수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번 컬렉션은 예술의 현재를 조명하는 세계 각국 아티스트의 작품을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갤러리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예술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콘텐츠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 전용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로, 전 세계 유명 미술관과 작가들의 4,000여 점의 작품을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트 바젤의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서 홍콩·바젤·마이애미에 이어 올해 파리 전시에 참가하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아트 바젤 파리’는 현지시간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린다. 관람객들은 삼성의 마이크로 RGB, Neo QLED, 더 프레임 등 프리미엄 TV를 통해 컬렉션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국내 추상미술의 선구자 이성자(Seundja Rhee) 화백의 작품도 전시된다.

 

이번 컬렉션은 ‘우리의 삶과 세상을 비추는 새로운 시각’을 주제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파스칼 마르틴 타유(Pascale Marthine Tayou)의 ‘기자에서의 꿈(Dream In Giza)’은 문화 교류와 이주의 이야기를 독창적으로 풀어냈으며, 루도빅 은코스(Ludovic Nkoth)의 ‘기다림(The Wait)’과 ‘하루의 무게(A Day’s Weight)’는 디아스포라의 감정과 소속감의 복잡성을 강렬하게 표현했다.

 

이외에도 탄야 니스한센(Tanja Nis-Hansen), 미아오 잉(Miao Ying), 로버트 브람보라(Robert Brambora), 제시 라자피만딤비(Jessy Razafimandimby) 등 현대 미술의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는 작가들의 신작이 포함됐다.

 

삼성 아트 스토어 큐레이터 다리아 그린(Daria Brit Green)은 “이번 컬렉션은 예술가들이 마주한 오늘의 순간을 담아내며, 그들의 활기와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한다”며 “삼성 아트 스토어는 다양한 관점과 시대정신을 담는 플랫폼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 바젤 파리 디렉터 클레망 들레핀(Clément Delépine)도 “삼성과의 협업으로 예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전시는 미술관을 넘어 글로벌 관객과의 연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아트 바젤 마이애미, 올해 3월 홍콩, 6월 바젤에 이어 이번 파리 전시까지 잇달아 협업하며 글로벌 아트 생태계 속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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