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영업이익 29.8% 줄어든 4827억…"기저효과·해킹 보상 영향"
MS·팔란티어 협력 기반 금융·공공 AX 사업 확대
2026년 최소 주당배당금 2400원 제시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5-12 15:32:33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KT가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 분양이익 영향과 해킹 보상 대응 비용 부담 등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KT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7784억원, 영업이익 482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6조8451억원 대비 1.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6888억원에 비해 29.9%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일회성 분양이익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KT에스테이트와 콘텐츠 그룹사 실적 개선 영향으로 감소 폭은 일부 완화됐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8346억원, 영업이익은 31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고객 보답 프로그램과 침해사고 관련 일부 비용도 반영됐다.
무선 사업은 위약금 면제 기간 일부 가입자 이탈에도 2월 이후 순증으로 전환하며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2.7%를 기록했다.
유선 사업은 가입자 기반 확대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인터넷 사업은 GiGA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부가서비스 확대 영향으로 1.8% 성장했고, IPTV 사업도 프리미엄 셋톱박스 이용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1.3%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AICC(AI 고객센터) 등 신사업 확대에도 대형 구축사업 종료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다만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과 금융권 AICC·클라우드 수주 확보를 통해 향후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KT는 금융 고객 중심 AX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향후 금융·공공·제조 분야 AX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고객 보호 체계 강화에도 나선다. ‘고객보호365TF’를 발족하고 AI 기반 실시간 탐지와 원스톱 해결센터 운영 등을 통해 예방 중심 고객 보호 체계 전환을 추진한다.
KT그룹 주요 계열사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KT에스테이트는 대전 괴정동 아파트 분양 사업 영향으로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72.9% 증가한 2374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코스피 상장을 완료했다. 3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8조2200억원, 여신 잔액은 18조7500억원을 기록했으며 1분기 신규 고객 54만명을 확보해 총 고객 수는 1607만명으로 늘었다.
KT는 2026~2028년 중기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할 계획이다. 올해 연간 최소 주당배당금(DPS)은 2400원으로 제시했다.
민혜병 KT CFO 전무는 “1분기는 고객 보답 프로그램 시행과 보안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B2C·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시기였다”며 “AX Platform Company 비전 아래 AX 기반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한국형 AI 모델 ‘SOTA-K’를 공개하고 공공·기업 대상 AX 사업 확대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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