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페리, 올리브영 출신 진세훈 영입…최인석 의장과 공동대표 체제
CJ올리브영 MD본부장·글로벌사업본부장 역임한 진세훈 합류
최인석은 크리에이터·AI 제작체계, 진세훈은 유통·시장 확대 담당
유통사 상품 선정 기준과 판촉 일정 반영해 구매 전환 강화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10-26 15:09:45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레페리가 CJ올리브영에서 상품기획과 글로벌 사업을 이끈 진세훈 전 부사장을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크리에이터 콘텐츠로 형성한 관심을 유통사의 상품 선정과 프로모션, 소비자 구매로 연결하고 국내외 판로 지원과 성장 투자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레페리는 CJ올리브영 MD본부장과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한 진세훈 공동대표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인석 대표와 진세훈 대표가 각각 크리에이터 사업과 유통·시장 확대를 맡는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진세훈 대표는 GS왓슨스와 아모레퍼시픽을 거쳐 2012년 CJ올리브영에 합류했다. 이후 14년간 MD 실무와 상품기획 총괄을 맡았고, 온라인·글로벌 사업의 초기 기반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진세훈 대표는 우선 국내 주요 유통사와 이커머스 플랫폼을 대상으로 협업을 강화한다. 유통사 MD의 상품 선정·육성 기준을 마케팅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고, 기획전·세일 일정과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연계하는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 프로모션과 크리에이터 큐레이션 기획전도 확대한다.
해외에서는 아마존·큐텐과 연계한 마케팅 솔루션을 일본·미국 등 주요 시장의 유통사와 플랫폼으로 넓힌다. 국내에서 확보한 판매 성과를 해외 진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레페리는 지난 4월 아마존과 함께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K뷰티 셀렉트스토어’를 열고, 아마존 재팬 온라인 특별전을 연계 운영했다. 레오제이가 메인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일본 현지 크리에이터 약 1000명을 초청했다. 최근에는 큐텐 재팬 기획전과 아마존 미국 진출을 겨냥한 마케팅 솔루션도 선보였다.
최인석 대표는 “크리에이터 마케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리테일러의 MD와 소비자에게 동시에 닿아야 한다”며 “아마존과 도쿄 셀렉트스토어를 운영하며 그 연결의 힘을 직접 확인했고, 이를 국내외 리테일러로 넓히려면 리테일을 가장 깊이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레페리는 2027년 투자기관과 뷰티업계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뷰티 전략 펀드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조성 규모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망 K뷰티 브랜드에 투자와 마케팅, 유통 연계를 함께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인석 대표는 AI를 결합한 크리에이터 사업 성장을 총괄한다. 크리에이터 IP와 콘텐츠, AI 기반 제작체계 등을 강화하고, 진세훈 대표는 이를 연결할 유통사와 시장을 확대한다.
2013년 설립된 레페리는 뷰티·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1000여명과 함께 브랜드 2000여개의 마케팅을 수행해왔다. 크리에이터 마케팅과 커머스, 브랜드 협업을 운영하며, 전용 시딩 앱 ‘레코멘드’를 통해 연간 약 3만건의 제품 체험을 연결하고 있다.
진세훈 대표는 “최인석 대표가 그린 레페리의 다음 그림에 공감했고, 좋은 브랜드들이 레페리를 통해 주목받고 지속 성장을 만드는 꿈을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인석 대표는 “뜻을 모은 만큼 국내외 어느 리테일에서든 브랜드가 성과를 내는 구조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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