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씽크’ 보험수가 획득…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주도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로 의료 패러다임 전환
디지털 헬스케어로 국민 건강 증진·ESG 활동 강화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5-02-03 15:07:47

▲3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조병하 대웅제약 마케팅사업부장이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소민영 기자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대웅제약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국내 시장에서 극심해지는 바이러스의 증식과 늘어나는 의료비 등을 고려한 디지털 헬스케어를 적극 확장해 가고 있다.


대웅제약이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의료인공지능을 활용한 환자중앙감시장치 ‘씽크’가 국내 최초로 보험수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날 오전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으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의 임상적 가치,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먼저 조병하 대웅제약 마케팅사업부장이 나서서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을 발표했다.

조병하 사업부장은 “아프면 병원가서 검사받고 치료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이제는 평소 축적한 건강 데이터로 질환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대웅제약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도입, 보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실현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웅제약은 고도화된 진단을 필요로 하는 시장에 발맞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 병의원 전문기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 대웅제약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며 다양한 혁신 기기를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이 있다. 모비케어는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전국 840여 개, 카트비피는 발매 4개월 만에 1,200여 개의 병의원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어 이영신 씨어크테크놀로지 대표는 씽크를 통해 의료 현장의 효율성과 환자 관리 질을 향상시켜 의료 시스템의 새로운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씽크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게이트웨이, 대시보드, 모바일 대시보드(태블릿), 모니터링 관리 어플리케이션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환자의 실시간 생체신호를 분석 및 관리한다. 웨어러블 바이오센서가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이를 AI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전달하여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대표는 “씽크는 특히 심정지, 패혈증, 낙상 등을 감지하고 조기 경보를 제공함으로써 즉각 대응이 가능해 환자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며 “이제 의료기관에서는 씽크를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어 환자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보험수가 획득은 씽크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발표에 이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의 원격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보험수가 획득을 알렸다. 이는 국산 제품으로 처음이자 유일하게 획득했다.

이 대표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절 병원은 환자와 의사, 간호사 모두 힘든 시기였다”며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체크할 수 있도록 스마트 병원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 당시 정부의 숙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대학병원의 전공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앞으로 병원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디지털화 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씽크가 이런 상황에서 환자 관리를 효율적으로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씨어스테크롤로지의 씽크의 보험수가 획득을 계기로 올 상반기 안에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를 씽크에 연동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더욱 확장하고, 스마트한 의료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씽크는 10개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향후 상급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준종합병원까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3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임홍의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소민영 기자

 

마지막으로 임홍의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진료 현장에서의 씽크 활용 사례’를 통해 실제 병원 현장에서 씽크가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임 교수는 “씽크는 현장의 환자 관리 편의성 및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감소시키며, 물리적 제한 없이 실시간 환자 생체 신호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한 진단 및 처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료 현장의 변화를 일으킨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특히 감염병 유행 상황을 비롯해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도 대면 접촉 없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의료진 안전 관리와 병원 내 감염 최소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로 주변 환경을 돌볼 수 있는 ESG 캠페인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먼저 우리나라 경찰관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SAVE THE HERO’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높은 경찰관들의 부정맥 조기 발견과 관리를 통해 돌연사 위험을 줄이고, 경찰관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대웅제약은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협력해 ‘모비케어’를 활용한 효율적인 심전도 검사를 제공해 경찰관들이 일상생활에서도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돌연사 발생이 높은 경찰관의 노고를 알리고, 부정맥 질환의 조기 발견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또 올해 초에는 2025년 새해를 맞아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해 40대 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건강검진을 시행하기도 했다. 혈당 이상, 근감소증 등 40대 이후 많이 나타나는 주요 건강 문제에 대해 안내하고, 예방 및 관리 방법에 대해 개인별 맞춤 상담을 진행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ESG 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 환경 개선에 앞장설 계획으로 더 많은 국민이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빠르고, 더 스마트하게 건강 관리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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