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쇼피와 손잡고 동남아 K-뷰티 공략 박차…현지화 전략으로 시장 확대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5-06-10 15:07:16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뷰티 페어 행사 모습/사진=코스맥스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코스맥스가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와 손잡고 K뷰티 동남아 진출의 강력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한다고 10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최경 코스맥스 부회장이 K뷰티 브랜드를 위한 동남아 현지화 전략을 발표했다.

최경 부회장은 "코스맥스는 10여년 전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고객사부터 현지 고객사까지 다양한 성공 경험을 토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동남아 소비자들은 화장품 구매에 있어 품질, 브랜드 신뢰도, 트렌디함을 중시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와 협업 및 마케팅 전략이 시장 진입과 확장을 위한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2012년 인도네시아 법인을 시작으로, 2018년 태국 법인까지 설립하며 동남아 ODM 시장을 선도해왔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K-뷰티 대표 제품인 쿠션 파운데이션을 현지 선호도에 맞춰 제형과 색상을 세분화하며 큰 성공을 거뒀고, 지난해에는 현지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태국 법인 역시 소용량 파우치형 화장품 등 현지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을 출시하며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설립 6년 만인 지난해에는 첫 연간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최근 동남아 지역에선 선케어 시장이 고속성장하며, 지난해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동남아 선케어 시장 확대를 위해 국가별 기후와 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꼼꼼한 전략을 세운 것이 적중한 것이다.

동남아 기후 환경을 고려해 백탁을 없애고 고온 다습한 기후에 적합한 끈적임 없는 젤타입 사용감 등을 확대했다. 또 소득수준 성장과 MZ중심 핵가족화 등 문화적 환경을 고려해 영유아 선케어 제품과 색조를 융합한 ‘틴티드 선’등을 과감하게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최 부회장은 "코스맥스는 화장품 업계에서 동남아 시장 전문가라고 자부하고 있다"며 "현지 생산을 통한 원활한 제품 공급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 맞는 제형 개발과 코스맥스와 쇼피가 보유한 현지 시장 데이터를 통해 현지 성공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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