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캐나다와 6조원대 잠수함 판매 논의

캐나다 사령관 울산 방문, 잠수함 건조 및 생산 설비 살펴
3천톤급 잠수함 12척 도입 사업 추진... 최대 60조원 규모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4-11-12 15:04:30

▲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이 12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함정 건조 현장을 방문, 건조 역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현대중공업제공/최성호기자

[소셜밸류=최성호 기자]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 해군과 잠수함 판매를 위해 협상 등을 하고 있으며 최대 6조원의 매출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HD현대중공업은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과 방위사업청, 해군본부 관계자 등이 12일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

캐나다는 현재 3,000톤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진행 중이다.

이날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창정비 중인 우리나라 해군의 주력 잠수함을 보았다.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대한 구상을 소개했으며, 해당 사업과 관련한 양국간 연구 개발, 인력 양성 등의 협력방안도 활발히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잠수함 획득 사업뿐만 아니라 캐나다 해군 전력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방산사업은 국익과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 및 관련 업계와 해외 방산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이 12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함정 건조 현장을 방문, 최신예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현대주옹업제공/최성호기자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관련 기술력에 깊이 감동받았다"며, "특히 다양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도 적기에 인도할 수 있는 능력이 인상깊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14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해군이 주관하는 ‘딥 블루 포럼’에 참가해 CPSP 사업에 대한 전략과 잠수함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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