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2분기 매출 4244억·영업익 894억 기록…사상 최대 실적 달성

2분기 실적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8.7%, 영업익 103.2% 증가
미국 시장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 인기 날로 상승…호실적으로 견인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4-08-14 15:03:28

▲삼양식품 로고/사진=삼양식품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44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양식품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7%, 영업이익은 103.2% 증가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24년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1.6% 늘었다.

이번 실적은 미국 시장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끌면서 호실적으로 이어지면서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714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어 해외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9% 증가한 332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천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익성 높은 해외부문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2% 증가한 894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69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475억)을 넘어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 중심이었던 수출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이 해외부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최근 유럽법인 설립으로 주요 수출지역에 모두 판매거점을 갖추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최근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주에 유럽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유럽지역은 2019년 6%에서 지난해 15%로, 올해 상반기 기준 19%까지 비중이 확대되며 삼양식품의 주요 수출지역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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