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넣어 ‘실크’ 같은 아메리카노”…'얼죽아' 한국서 세계 최초 ‘에어로카노’ 출시한 스타벅스

25일 스타벅스코리아 신메뉴 론칭 시음회 가보니
에어레이팅 기술 적용…부드러운 질감 구현
아이스 아메리카노 비중 70% 한국 시장서 첫선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2-25 15:28:17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에어로카노’는 전문적인 에어레이팅(공기 주입) 기술을 통해 부드러운 질감과 크리미한 폼을 구현했습니다. 익숙한 아메리카노의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실크 같은 질감으로 커피 경험을 한 단계 진화한 아메리카노입니다.”


최현정 스타벅스코리아 식음개발담당 상무는 25일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열린 시음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신메뉴 ‘에어로카노’를 공개했다. ‘에어로카노’ 메뉴 출시는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스타벅스가 유일하다. 

 

▲ 25일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열린 신메뉴 시음 행사에서 최현정 스타벅스코리아 식음개발담당 상무가 전 세계 최초로 ‘에어로카노’를 공개했다./사진=한시은 기자

 

‘에어로카노’는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한 커피에 스티머를 통해 공기를 주입하는 에어레이팅 공정을 적용한 새로운 방식의 아메리카노 커피다. 공기 주입 과정에서 형성된 미세한 폼이 음용 시 한층 부드러운 목 넘김을 제공한다. 이 메뉴는 오는 26일부터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알렉산드라 오르솔릭 스타벅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는 “전 세계 최초 론칭 시장을 결정하는 데 많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역동성과 영향력을 갖춘 핵심 시장이자, 한겨울에도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트렌드를 이끄는 곳”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아이스커피 소비 시장으로 평가된다. 최근 3년간(2023~2025)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판매된 아메리카노 가운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비중은 해마다 70%를 상회했다. 국가별 커피 소비 규모에서도 미국과 중국에 이어 상위권에 올라 있다. 

 

▲ 스타벅스코리아가 전 세계 최초로 첫선을 보인 ‘에어로카노’./사진=한시은 기자

 

이날 시음한 신메뉴는 에스프레소 특유의 진한 풍미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콜드 브루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었다. 폭포처럼 흐르는 크레마 형태의 폼 위로 달콤한 카라멜 향이 은은하게 더해지며 마치 라떼를 떠오르게 했다.

특히 공기와 커피를 함께 머금는 ‘슬러프(후루룩)’ 과정 없이도 풍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미 공기가 충분히 주입된 덕분에 일반적인 음용 방식에서도 향과 질감의 차별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25일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열린 신메뉴 시음 행사에서 한 바리스타가 신메뉴 ‘에어로카노’를 제조하고 있다. 사진은 얼음 위에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뒤 10초 간 에어레이팅을 하는 모습/사진=한시은 기자

 

스타벅스 관계자는 “기존 아메리카노와 콜드 브루가 정적인 커피라면, 에어로카노는 시각적 요소와 음용 감각을 함께 고려한 메뉴”라며 “폭포처럼 흐르는 비주얼에 입에서 느껴지는 감각적인 경험이 새로움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신메뉴의 국내 반응에 따라 글로벌 출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 음료팀이 개발한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 등이 해외 시장에 소개된 바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에어로카노’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 전국 매장에서 매장별 선착순 10명에게 ‘에어로카노’ 톨 사이즈 1잔을 제공한다. 이번 신메뉴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 기존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200원 비싼 4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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