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품은 현대글로비스, 날개 달고 두 자릿수 성장 정조준
원가 혁신과 신규 매출 가시화…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 기대
로보틱스 접목한 스마트 물류 전략, 그룹 미래 성장축 부상
단순 운송 넘어 ‘프리미엄 물류 플랫폼’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1-20 16:28:58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글로비스의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원가 혁신과 물류 효율화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가운데, 로보틱스를 접목한 스마트 물류 전략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도 커지고 있다.
20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 내 현대글로비스의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현대글로비스는 연결 기준 매출액 7조7천351억원, 영업이익 5천316억원, 당기순이익 3천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6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25.05%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다. 물류 본업의 체질 개선과 신규 사업 확대 효과가 동시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 물류 효율화 성과 가시화…수익 구조 안정화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해상운송과 CKD(반조립제품) 물류, 유통 사업 전반에서 원가 절감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선대 운영 효율화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재편, 디지털 기반 운송 관리 고도화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다.
특히 그룹 계열사 물량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수요는 실적 변동성을 낮추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판매 회복 국면에서 물동량이 늘어나며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고, 실적 레버리지 효과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 로보틱스 접목한 스마트 물류…신규 성장동력 부상
시장에서는 현대글로비스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로보틱스를 접목한 스마트 물류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자동화 설비와 물류 로봇,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을 결합해 단순 운송을 넘어 물류 전 과정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로보틱스 기술은 물류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인건비 부담을 낮추고, 고객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통해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부가 물류 솔루션 제공을 확대하며 신규 매출원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이는 전통 물류 기업에서 기술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 프리미엄 물류 플랫폼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현대글로비스는 그룹 차원에서도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확산 흐름 속에서 물류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운영 역량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프리미엄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물류 본업의 체질 개선과 로보틱스 기반 신사업이 맞물리며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는 단순 운송 중심의 물류 기업을 넘어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한 고부가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로보틱스를 축으로 한 스마트 물류 전략이 중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가 혁신과 기술 내재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가 물류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지속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