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아, 일본블록체인협회 정회원 가입…글로벌 메인넷 최초

“라인 기반 미니 디앱·엔화 스테이블코인 등 일본 웹3 시장 공략 가속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6-20 14:58:34

▲카이아, 일본블록체인협회 정회원 가입 이미지/사진=카이아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블록체인 메인넷 ‘카이아(Kaia)’를 운영하는 카이아 DLT 재단이 일본 블록체인 산업 대표 단체인 일본블록체인협회(Japan Blockchain Association, JBA)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메인넷 기준으로는 최초 사례다.

 

카이아는 20일, JBA 정회원으로서 일본 내 웹3 사업 환경 조성 및 규제 준수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입을 통해 카이아는 일본 현지 블록체인 생태계 내 입지를 강화하고, 관련 산업 내 정책 제안, 규제 대응, 자율 규제 가이드 마련 등 협회 중심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JBA는 2014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 블록체인 산업 단체로, 세제·회계·NFT 등 다양한 분야의 분과를 운영하며 일본 금융청(FSA)과 협업하는 등 정책 건의 및 제도 개선에 실질적 영향을 미쳐왔다.

 

카이아는 최근 일본 최대 사용자 기반 메신저 ‘라인(LINE)’에서 1억 명 이상 사용자에게 미니 디앱(Mini Dap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라인 메신저 기반 디앱 포털을 통해 83개 이상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사용자들이 별도 지갑 설치 없이 블록체인 기술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카이아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를 포함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일본 및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한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준비 중이다. 이는 규제 확립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JBA 측은 “카이아의 합류에 감사하며, 향후 업계 발전을 위한 통찰과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일본인의 70%가 사용하는 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웹3 생태계를 구축해온 카이아가 JBA에 정식 가입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규제 친화적이며 소비자 중심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한·일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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