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1분기 최대 실적…북미·초고압 변압기 성장 견인

매출 1조3766억원·영업익 1266억원…전년 대비 33%·45% 증가
북미 매출 80% 증가·수주잔고 5조6000억원…직류·ESS 사업 확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21 15:59:17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LS일렉트릭이 올 1분기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3%, 영업이익은 45% 증가했다. 

 

회사 측은 빅테크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반도체 설비 투자 증가,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사진=LS일렉트릭 제공

 

1분기 북미 매출은 약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0%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고객 대상 직류(DC) 제품 수주도 확대됐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저압직류배전(LVDC) 등 직류 솔루션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 고전력화 흐름 속에서 직류 전력망은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손실을 낮출 수 있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세안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베트남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고, 인도네시아 전력기기 자회사 심포스 매출은 75% 늘었다.

 

1분기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부산 초고압 변압기 2생산동 가동으로 생산능력을 기존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3배 확대했다. LS파워솔루션 매출도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확대됐다. 1분기 ES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50% 늘었다.

 

1분기 수주잔고는 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5조원 대비 약 6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초고압 변압기 수주잔고는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투자와 마이크로그리드 건설 확대가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직류 솔루션, ESS를 중심으로 수주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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