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회장, 美 CES서 ‘MAGA 시대 대비’ 주문

구자은 회장, 美 CES에 주요 계열사 CSO 및 미래 선도 임직원 20명과 동행
LS전선, LS일렉트릭 차세대 초전도 솔루션으로 ‘CES 혁신상’ 수상
구 회장 “LS의 제품과 솔루션이 AI 기술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것” 주문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1-10 14:55:26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LS그룹은 지난 8~9일(현지시간) 구자은 회장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 현장을 찾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기술 및 신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초전도 혁신 솔루션 ‘HyperGrid NX’는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HyperGrid NX는 낮은 전압으로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도심에 추가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CES 2025’ LG전자 전시관에서 AI 기반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S 제공

 

이번 CES에는 구자은 회장, 명노현 부회장, 최창희 SPSX 대표와 함께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의 주요 계열사 CSO(최고전략책임자) 및 지난해 그룹의 우수 신사업 아이디어 및 연구 성과를 낸 ‘LS Futurist(미래 선도자)’ 등 20여 명이 동행했다.


구 회장은 벤처 및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유레카 파크를 관람하고, LG·삼성·SK 등 국내 대표 기업과 TCL·하이센스·파나소닉 등 글로벌 선진 회사의 전시관을 살펴보며 AI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구 회장은 함께 참관한 임직원들에게 올해 CES는 ‘MAGA’(Make All Great with AI)로 정의할 수 있다”며 “이제는 하드웨어가 아닌 AI와 소프트웨어가 우리 일상과 산업 전반을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일본 기업들이 LG와 삼성 등에 자리를 내 준 사례를 언급하며 “이제는 중국 업체들이 하드웨어뿐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로 국내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CSO 및 LS Futurist들이 위기의식과 절실함을 갖고, LS의 제품과 솔루션이 AI 기술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올해 CES에는 전 세계 160여 개국, 48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다. 국내 기업은 1000여 곳이 참가해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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