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코트라, 방콕-이스탄불서 '스마트도시 로드쇼' 성황리 개최

현지에 스마트 솔루션 소개·수출 기회 모색
우리 중소기업-현지기업 간 MOU 체결 등 성과

이수용 기자

sylee@gmail.com | 2022-10-11 15:50:49

▲ 한-태 스마트시티 1대1 기업상담회 모습/사진=국토부 제공

 

[소셜밸류=이수용 기자] 국토교통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스마트도시협회와 함께 태국 방콕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스마트도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태국과 튀르키예의 스마트도시 수요를 사전 분석해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스마트도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현지 도시·기업들에 스마트 솔루션을 소개하고 수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태국은 방콕, 푸켓, 치앙마이 등 7개 스마트시티 시범지역과 50여 개 지방자치단체를 스마트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튀르키예는 이스탄불, 앙카라, 부르사 등 7개 도시에서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 6~7일 태국 방콕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스마트도시 로드쇼는 '한-태국 경제 협력포럼'의 하나로 태국의 디지털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열었다.

 

태국 측에서는 나릿 터엇사티라삭(Narit Therdsteerasukdi) 투자청장, 파싸콘 프라톰붓(Passakon Prathombutr) 디지털경제진흥원 부원장을 비롯해 지방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문승현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 윤영중 국토부 도시경제과장,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동부경제회랑사무국, 방콕시, 반창, 콘캔 등 태국 주요 정부 및 발주처들이 연사로 나선 '한-태국 스마트도시 협력 세미나'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 전기차, 스마트 홈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이어서 소개된 양국 스마트 보안 및 건강관리 협력사례와 우리 기업의 기술설명회(IR)는 청중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일대일 상담회에서는 태국 지방정부 및 현지 기업 26개사와 우리 중소기업 12개사가 참가해 프로젝트 협력과 관련해 80여 건의 상담을 벌였다. 

 

이외에도 한국 참여기업이 현지 기업과 스마트 주차관제, 사물인터넷 기반 재난대응 시스템에 대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 4건을 체결하는 등 앞으로 수출을 위한 첫 단추를 채우는 성과를 거뒀다. 게다가 한국의 스마트도시협회는 태국의 사물인터넷협회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기도 했다.

 

10∼11일 이스탄불 마르마라 호텔에서 열린 스마트도시 로드쇼에는 튀르키예의 지방자치단체연합회 회장인 파트마 샤힌(Fatima Şahin) 가지안탭(Gaziantep) 시장을 비롯해 이스탄불(Istanbul) 등 주요 지방정부와 튀르키예 민간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국토교통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스마트도시협회와 국내 중소기업 7개사가 참석했다.

 

우리 기업들은 한국의 스마트시티 개발 사례와 재해 방지 시스템 등을 소개했으며, 일대일 상담회에서는 튀르키예 기업 34개사와 우리 기업 7개사가 참여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한 7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김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이번 로드쇼는 우리 기업에는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현지 도시들의 당면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상호 윈-윈 행사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스마트도시 분야의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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