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KAI, KF-21 항공무장 공동개발…원팀 수출 전략 강화
장거리 공대공 등 핵심 무장 국산화 협력
항공기·무장 패키지 수출 공동 마케팅 추진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2-10 14:50:04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산 전투기 KF-21 등에 탑재될 항공무장 공동개발과 수출 협력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3회 세계방산전시회(WDS)를 계기로 ‘항공무장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항공기 플랫폼과 항공무장을 연계한 원팀 전략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KF-21과 FA-50 항공기 플랫폼에 항공무장을 체계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협력과 함께, 항공기와 항공무장을 결합한 패키지 형태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항공기 단독 수출을 넘어 운영체계 전반을 포함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하는 항공무장 개발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덕티드 고체 램제트 엔진 기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초음속 공대지·공대함 미사일 등 핵심 항공무장 분야에서 ADD 주관 선행연구를 수행해 왔다.
KAI는 전투기 체계종합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기 플랫폼과 무장의 통합 운용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국내 개발 무장의 실전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출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차재병 KAI 대표는 “해외 고객들이 항공기뿐 아니라 운영체계 전반을 한국산 패키지로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국내 방산업체 간 협력을 통해 K-방산 수출 확대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당사의 미사일 개발 역량과 KAI의 전투기 체계종합 역량이 결합되면 국산 항공무장 개발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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