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달 TSMC 美공장 완공식 참석 예정

트럼프, 평가한 반도체법 관련 발언 나올 수도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4-11-11 14:50:21

▲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사진=연합뉴스제공/최성호기자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설립하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의 완공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이 내달 초 애리조나 피닉스의 21팹의 1공장 완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와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 리사 수 AMD CEO, 장중머우 TSMC 창업자, 웨이저자 TSMC 회장 등도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미국 반도체법 관련 저리 대출, TSMC와 관련한 관세 등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은 미국 내 첨단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와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약 73조5천억원)를 지원한다.

미국 기업은 물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대가로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반도체법에 따라 TSMC에 애리조나주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66억 달러(약 9조2천억원)와 저리 대출 50억 달러(약 6조9천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기간 반도체법에 대해 "정말 나쁘다"며 반도체에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해 외국 기업이 미국에 와서 반도체 공장을 공짜로 설립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 보조금 축소 등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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