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건강 편의점’으로 진화…건강기능식품 전용 라인업 도입

삼진제약·종근당 등과 협업…전국 5000개 특화점 운영
피로·컨디션 저하 시 간편 구매 가능…즉시성 소비 겨냥
9월엔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건강 플랫폼 전략 시동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5-07-24 14:49:08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8월 초부터 전국 5000여 점포에 건강기능식품 전용 라인업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진제약, 종근당, 동화약품, 동국제약 등 주요 제약사 및 건강식품 전문기업과 협업해 비타민·유산균·오메가3·간 건강 등 30여 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출시 제품은 브랜드 주력 상품을 1주~1개월분의 소용량 패키지로 구성해 5000원대의 합리적 가격에 일상 소비가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포장 단위를 줄이고 기능별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일상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편의점형 건강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GS25에서 모델이 건강기능식품을 들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

 

GS25는 이번 도입 배경으로 건강 지향 식품 수요 급증을 꼽았다. 실제로 건강 일반식품 매출은 2022년 40.7%, 2023년 26.2%, 2024년 33.7%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98.6% 급증했다.

GS25가 최근 ‘나만의냉장고’ 앱 이용 고객 28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건강기능식품을 정기 또는 간헐적으로 섭취하고 있었고, 편의점 구매 의향도 9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이유로는 ‘갑작스러운 피로와 컨디션 저하 시(39%)’, ‘매장에서 눈에 띄었을 때(33%)’ 등이 꼽혔다.

GS25는 이번 건강기능식품 도입을 기점으로 약 5000개 특화점에 전용 진열대와 홍보물을 설치하고, 오는 9월에는 수입 프리미엄 제품과 국내 주요 제약사 신제품을 추가 도입해 프리미엄 수요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는 빠르게 성장 중인 건강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건강 솔루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믿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해 고객의 일상 회복과 컨디션 관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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