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CU 편의점, ‘납품업체에 갑질 있었나’ 공정위 현장 조사 받아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3-05-31 14:48:04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이 납품업체와의 갑질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CU 본사가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BGF리테일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같은 현장 조사는 공정위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유통 분야 거래 관행 서면 실태조사를 통해 편의점 CU 본사가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이들 조사에 따르면 편의점은 판촉 비용 부당 전가(5.8%), 부당 반품(3.6%), 판매장려금 부당 수취(2.2%)에 대한 수치들이 백화점,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몰 등 다른 업태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공정위가 다수 행위에서 불공정 거래가 심화되고 있음을 분석하고 먼저 CU 편의점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실제 공정거래조정원 조사에 따르면 편의점 가맹점 분쟁조정 건수 중 본사의 불공정거래행위로 인한 분쟁 건수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29%, 2019년 32%, 2020년 51%, 2021년 52%를 기록하고 있다.
공정위는 BGF리테일 조사를 시작으로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다른 편의점 본사를 대상으로 조사할 수 있다고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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