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사람 68만7183명

2023년 12월말 기준 200만원 이상은 1만7810명 달해…최고액은 266만4660원

박형식 기자

alexh@hanafos.com | 2024-04-26 14:47:37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종합상담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박형식 기자] 국민연금을 한 달에 100만원 이상받는 사람이 68만7183명으로 70만명에 육박했다. 또 한 달에 200만원 이상을 수령하는 사람도 1만8000명 가까이 됐다. 최고액은 266만466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국민연금을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68만718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자는 65만5826명, 여자는 3만1357명이었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월 100만원 이상 연금을 받는 수급자도 계속 늘고 있다. 국민연금은 가입기간이 길수록, 낸 보험료가 많을수록 많이 받는 구로조 설계됐다. 


급여 종류별로 노령연금을 타는 사람이 68만64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유족연금 4560명, 장애연금 1977명 등이다. 노령연금은 국민연금을 10년 이상 가입한 사람 중 현재 63세가 되면 받을 수 있다.

노령연금의 경우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가 2007년 처음 나온 이후 2016년 12만9502명, 2018년 20만1592명, 2020년 34만369명, 2021년 43만531명, 2022년 56만7149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의 70% 이상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20년이 넘 사람들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가운데 월 100만∼130만원 미만은 33만4792명, 130만∼160만원 미만 19만5303명, 160만∼200만원 미만 13만9278명이었다.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도 1만7810명에 달했다. 월 200만원 이상은 2018년 1월 처음 나왔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이후 30년 만이었다. 2018년 10명, 2020년 437명, 2021년 1355명, 2022년 5410명으로 증가했고 이후 1년 만에 약 3.3배로 늘었다.

현재 국민연금 평균 수급액은 노령연금의 경우 545만7689명이 월평균 62만300원을 받고 있으며 장애연금은 6만9천157명이 50만4607원, 유족연금은 98만6694명이 월 34만2283원을 평균적으로 수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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