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빅테크 생성형 AI 6월 공식 도입…"업무 생산성 개선"
챗GPT·제미나이·클라우드 검증 완료…임직원 2500명 대상 PoC
‘삼성 가우스’와 병행 운영…AI 자율공장 전환 전략도 확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5-26 15:02:56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업무에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DX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6월 중 공식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빅테크의 생성형 AI를 업무 환경에 결합해 제품 기획과 개발, 마케팅,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등 전 영역의 업무 효율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자체 개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를 운영해왔으며, 향후 외부 AI와 병행 활용하는 ‘투트랙’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4~5월 임직원 2500명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후보군에 대한 현장 검증(PoC)을 진행했다. 검증 대상은 제미나이, 챗GPT, 클라우드 등 3종이었다.
회사는 서비스 후보 검토와 임직원 선호도 조사, 보안 교육, 운영 정책 점검 등을 거쳐 6월 공식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외부 AI 서비스는 보안 교육 이수자에 한해 사용 권한이 부여된다.
삼성전자는 외부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품·서비스 기획 단계 인사이트 도출과 글로벌 마케팅, 다국어 기반 해외 비즈니스 대응, 시장·고객 데이터 분석 역량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DX부문의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 현장 중심 AX(AI 전환) 전략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AI Driven Factory)’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AI 자율공장은 자재 입고부터 생산·출하까지 전 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과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생산라인 운영과 물류, 조립 공정 등에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와 유럽 연구거점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인재 확보와 생성형 AI 협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올해 들어 구글·마이크로소프트·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와 AI 생태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