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6년 연속 공급
역대 최대 3만5000대 보급
AI 수어 탐색·자막 분리 등 맞춤형 기능 강화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05-14 14:45:10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전자가 방송통신위원회 주관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의 공급 업체로 6년 연속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만5000대의 43형 Full HD 스마트 TV를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은 정보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해 시각·청각 장애인에게 맞춤형 TV를 무상 또는 일부 유상으로 보급하는 사업이다.
저소득층은 무료, 그 외 대상자는 5만 원의 비용을 부담한다.
보급되는 TV에는 시청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이 다수 탑재됐다.
색약·색맹 시청자를 위한 ‘흑백 모드’와 색상 조정이 가능한 ‘씨컬러스 모드(SeeColors Mode)’를 통해 색상 구분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AI 수어 위치 자동 탐색’ 기능을 이용해 자막과 수어가 겹치지 않도록 위치를 자동 조정하며, 저시력자를 위한 화면 확대 기능도 제공된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자막 분리, 자막 위치·크기 조절, 소리 다중 출력 기능 등을 통해 다양한 사용자 니즈를 반영했다.
이외에도 음성 안내, 음성 속도·성별 조절, 고대비 화면 전환 기능 등 시각 장애인을 위한 조작 편의성도 한층 개선됐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오치오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누구나 제약 없이 TV를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책임 있게 이어가고 있다”며 “접근성 기술을 지속 강화해 더 많은 분들이 삼성 TV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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