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노바스코샤·어빙조선소와 협력 확대…잠수함 사업 공략

방산 대비태세·MRO·인력 양성 등 산업 협력 논의
CPSP 참여 기반 확대…현지 공급망·생태계 구축 추진
캐나다 기업과 협약 확대…수주 경쟁력 강화 행보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4-14 14:52:15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겨냥해 현지 정부 및 조선소와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정부 및 어빙조선소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팀 휴스톤 주총리(왼쪽에서 세번째) 등 양국 관계자들이 면담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제공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최근 캐나다 핼리팩스를 방문해 팀 휴스턴 노바스코샤 주총리 등과 만나 방산 및 산업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방산 대비태세 강화와 유지·보수·정비(MRO) 역량 확보, 현지 인력 양성, 산업 기반 구축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인 CPSP와 관련해 장기적인 산업 참여와 유지운용 전략을 공유하고, 현지 산업 기여 확대 의지도 밝혔다. 캐나다는 국방 현대화를 추진 중이며, 잠수함 도입과 함께 유지운용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오른쪽)와 어빙조선소 더크 레스코 사장이 면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오션 제공

 

노바스코샤는 함정 건조와 MRO에 적합한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항공우주와 해상풍력,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어 방산 연계 산업 확장이 가능한 지역으로 주목된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Modest Tree, GeoSpectrum Technologies, Ultra Maritime 등과 협약을 통해 현지 기업을 글로벌 잠수함 공급망에 편입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이어 어빙조선소 더크 레스코 사장과 만나 캐나다 해군의 잠수함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양측은 협력을 통해 고용 창출과 인력 육성, 공급망 안정화, 중소기업 참여 확대 등 산업 생태계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어빙조선소는 캐나다 최대 조선소로 북극 경비함과 호위함 MRO, 차세대 구축함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캐나다 국가조선전략(NSS) 아래 군함 건조와 유지운용 경험, 광범위한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잠수함을 포함한 해군 함정의 설계·건조·유지 전 주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어빙조선소와의 협력이 결합될 경우 안정적인 유지운용 체계와 현지 산업 기반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철 대표는 “잠수함 사업 수주 과정에서 신속한 전력화와 안정적인 MRO 체계, 현지 산업 기반 강화, 기술 이전과 일자리 창출이 핵심 평가 요소”라며 “캐나다 정부와 산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잠수함 운용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캐나다 건설기업 PCL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며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