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6년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 학교 모집…전국 초·중 대상 교육 지원
자율주행·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 교육 강화
교구재·교사 연수 전면 제공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1-20 14:45:17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6년 1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 학교 모집을 시작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현대차가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개발한 활동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자율주행, 로보틱스, 모빌리티 산업 변화 등을 체험형 수업을 통해 직접 배우며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6년 도입 이후 국내 초·중학교와 해외 학교까지 총 2,890개교, 약 11만 8천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미래 모빌리티 진로 탐색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수업은 단순 이론 전달을 넘어 자율주행 모빌리티 키트, 직업 탐색 보드게임 등 교구재를 활용한 참여형 활동으로 구성된다. 중학생 대상 정규·단기 과정과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프로그램으로 나뉘며,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2026년 1학기 중등 정규 프로그램은 ‘모빌리티와 함께하는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중등 단기 프로그램은 ‘스마트 모빌리티 중심으로의 진화’를 주제로 운영된다. 초등 과정은 ‘미래 모빌리티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라이프’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2학기 신규 도입된 초등용 ‘넥쏘 자율주행 모빌리티 키트’는 자율주행 센서 원리 이해, 장애물 감지 오류 해결 등 공학적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실습형 교구로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참가 학교에 자체 개발 교재와 수업 키트 등을 제공하며, 교사 연수 또한 온라인으로 지원해 자유학기제·창의적 체험활동 등 다양한 수업 방식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11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공식 SNS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검색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사회 구성원인 청소년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과 산업 환경을 이해하고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교육적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에서 쌓은 교육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2023년부터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협업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세안 국가와의 교육 교류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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