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건국 100주년 바라볼 때”··· 동반성장연구소 ‘국민 대토론회’ 성료

정운찬, ‘2048년 한국의 모습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비전 제시 필요
새 정부 출범 앞두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방향성 모색

소민영 기자

somy@socialvalue.kr | 2022-04-15 14:54:54

▲동반성장연구소의 ‘4차 산업혁명과 위드 코로나 시대 양극화 극복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 포스터/사진=동반성장연구소 제공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정운찬 이사장의 동반성장연구소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4차 산업혁명과 위드 코로나 시대 양극화 극복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5일 전했다.


동반성장연구소와 코리아비전국제재단이 주관하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 한국교회총연합사회정책위 국민일보가 공동 주최한 대토론회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했다.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2048년의 국가 비전을 주제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의 기조 연설과 함께 노재경 목사의 진행으로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4차 산업혁명과 다원화 시대, 종교의 창조적 역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디지털·저탄소 전환시대, 포용적 경제공동체를 위한 노동운동’ △이영선 통일과나눔 이사장 ‘통일을 지향하는 초당적 남북통합정책의 모색’ △우석훈 성결대 교수 ‘노동력 희소의 시대–사회적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등의 순서로 주제 발표와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정운찬 이사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시작되면서 청년들은 취업 불안, 중년층은 노후 불안, 노년층은 생계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계소득은 늘어나지 않는데 가계 빚은 많이 늘었다. 대기업은 돈은 많은데 투자할 데가 없고 중소기업은 활로를 찾지 못해서 투자가 부진하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저성장과 양극화의 시련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운찬 이사장/사진=동반성장연구소 제공


덧붙여 “한국도 건국 100주년을 바라볼 때가 되었다. 2048년 한국의 모습은 어떻게 되어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이 필요하다. 나는 한국 건국 100주년 비전으로 ‘1인당 국민소득 세계 3위 국가, 누구나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제안한다”며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다른 나라보다 잘살아 보겠다는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고, 경쟁이 공정하다고 느끼며,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 우리의 목표”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2012년 6월 정운찬 이사장을 중심으로 ‘더불어 성장하고 공정하게 나누어 함께 잘사는 사회’를 지향하며 설립한 동반성장연구소는 2013년 5월 제1회 개최 이후 2022년 4월 현재까지 총 85회 동반성장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 관련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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