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가격 인상 릴레이…CJ제일제당, 햇반·만두 가격 조정

8개 카테고리 27개 품목 평균 8% 인상
대형마트 30일·편의점 내달 1일부터 적용
오뚜기·사조 등 식품업계 가격 인상 확산

한시은 기자

sehan24@naver.com | 2026-07-16 14:39:23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CJ제일제당이 햇반과 만두 등 주요 가공식품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 최근 오뚜기에 이어 식품업계의 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만두, 생선구이 등 8개 카테고리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번 가격 조정은 주요 원·부재료 가격과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포장재 비용 증가 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품목별 인상률은 햇반이 12%로 가장 높고, 생선구이 8.4%, 만두 4.6% 등 4~12% 수준이다. 인상 가격은 대형마트에서 오는 30일부터, 편의점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다만 학생 등 젊은 소비자 이용이 많은 햇반 컵반과 디저트 제품은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장류와 냉장·냉동면 제품도 이번 가격 조정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CJ제일제당은 다음 달부터 여름철 성수기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동안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감내해왔으나, 주요 원·부재료비 상승이 지속되면서 원가 부담이 커져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품목과 폭은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식품업계에서는 원가 부담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오뚜기는 카레·당면·케첩·후추 등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1~17% 인상했고, 롯데칠성음료도 지난달 26일부터 칠성사이다 등 12개 브랜드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올렸다.

하림 역시 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핫바와 닭가슴살 등 냉장 가공식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사조도 다음달 3일부터 주요 가공식품 가격을 올린다. 참치캔은 10%, 꽁치·고등어 등 수산캔은 20%, 고추장·된장·쌈장 등 장류와 참기름·들기름 등 식용유지 제품은 각각 12%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일부터는 어묵과 맛살 가격도 6~7%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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