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8,037억원 규모 국산 항공기 후속군수지원사업 수주
KUH-1·T-50·KT-1 등 3종 PBL 계약 체결…올해 군수지원 수주액 1조 돌파
항공기 가동률 높이고 유지비 절감…국산 항공력 경쟁력 강화 기대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5-10-16 14:40:38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총 8,037억 원 규모의 국산 항공기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Performance Based Logistics)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후속군수지원 부문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
KAI는 16일 방위사업청과 KUH-1(수리온) 계열, T-50(고등훈련기), KT-1(기초훈련기) 계열 항공기에 대한 PBL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육군과 공군이 운용 중인 항공기를 대상으로 하며, 총 사업 기간은 2025년 10월부터 2030년까지 5년이다.
이번 계약 규모는 KUH-1 2차 PBL 4,486억 원, T-50 4차 PBL 2,853억 원, KT-1 4차 PBL 698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KAI는 올해 3월 체결한 LAH(소형무장헬기) 2차 양산 PBL(1,128억 원)에 이어 이번 수주로 후속군수지원사업 부문에서만 연간 1조 원 규모의 실적을 거두게 됐다.
PBL은 무기체계 전력화 이후 제작업체가 전담해 항공기 가동률 등 성과 지표에 따라 보상 또는 패널티를 부여하는 선진 군수지원 체계다.
KAI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항공기 부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항공기 가동률을 높이는 동시에 각 군의 운용유지비 절감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박경은 KAI CS본부 전무는 “육군과 공군의 항공기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며 “국산 항공기의 안정적인 운용과 효율적 유지체계 구축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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