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연속 호실적" 신세계, 3Q 영업익 1530억원..."전년比 49.4% ↑"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11-07 14:38:15

/사진=신세계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신세계가 지난 1·2분기에 이어 올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오프라인 혁신과 디지털 콘텐츠를 앞세운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내실 모두 챙긴 것이다. 

 

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551억원, 영업익 1530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3%, 영업익은 49.4% 늘어난 것이다. 

 

백화점 사업은 매출 60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늘고 영업익은 1094억원으로 50.5%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익 모두 호실적을 냈다. 이는 광주·대구·대전 별도 법인까지 포함한 실적이다. 

 

야외 활동 증가로 패션 수요가 늘며 여성(31.7%)·남성패션(29.1%), 골프 웨어(33.7%)등 대중 장르가 크게 성장했다. 추석 명절(전년 대비 +21.1%) 실적도 외형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3분기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영컨템포러리 전문관(신세계 강남점) ▲업계 최초 NFT 대형 행사(센텀시티점·대전신세계)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전문관 강화(우리술 전문관) 등 신세계가 선보인 차별화 콘텐츠는 매출과 미래 고객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도 1년 만에 전 국민 절반 가까운 고객이 방문하며 중부권 랜드마크로 성장했다.

 

아쿠아리움·갤러리 등 차별화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단독 럭셔리 브랜드를 앞세워 개점 1년만에 매출 8000억원을 올린 대전신세계는 센텀시티점과 대구신세계에 이어 전국구 백화점으로 도약을 예고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도 3분기 호실적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3분기 매출 3875억원(전년 대비 +10.7%), 영업익 242억원(전년 대비 +71.0%)으로 지난 2021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잇고 있다. 

 

특히 보브(20.0%)·일라일(50.5%) 등 여성복 중심으로 자체 패션 브랜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크롬하츠·알렉산더왕 등 탄탄한 고객층을 보유한 명품 브랜드도 두 자리 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코스메틱 부문은 딥티크·바이레도·산타마리아노벨라 등 MZ세대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 약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디에프는 3분기 매출 8566억원(전년 대비 +7.5%), 영업익은 51억원이다. 같은 기간 신세계센트럴시티도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과 호텔 매출 증가로 매출 854억원(전년 대비 +41.6%), 영업익은 226억원이다. 

 

올 8월부터 신세계로 편입된 신세계라이브쇼핑도 자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개발 등 차별화한 콘텐츠를 앞세워 매출 429억원, 영업익 10억원을 올렸다. 

 

신세계까사는 상품 경쟁력과 신규점·굳닷컴(온라인) 등 안착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성장한 679억원이다. 원자재값과 환율 상승,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외형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에 걸쳐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백화점의 성장과 자회사들 실적 개선에 힘입어 7분기 연속 전년 대비 최대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혁신과 차별화한 디지털 콘텐츠 강화,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올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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