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도 감사”…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중동 임직원 격려

UAE·카타르·사우디 등 500여명 대상…모바일 기기·상품권 지급
정세 불안 속 필수 인력만 잔류…사업 유지·안전 관리 병행

최연돈 기자

cancin@naver.com | 2026-03-25 14:42:12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임직원과 가족들을 격려하고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지난 24일 중동 지역 파견 임직원과 가족에게 모바일 기기와 상품권 등 격려 선물을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지급 대상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에 근무 중인 임직원 약 500명과 가족이다. 임직원들은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구성된 모바일 기기 세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가족들에게는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제공된다.

 

임직원과 가족 1인당 지원 규모는 약 500만원 수준으로, 현지 근무 환경을 고려한 사기 진작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은 최근 중동 지역 정세 악화에 대응해 필수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력을 귀국시키거나 제3국으로 이동시켰다.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등 분쟁 지역에서는 철수를 완료했으며 현재는 비교적 안정적인 지역에 최소 인력만 남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잔류 인력은 발주처 계약에 따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핵심 인력으로, 안전이 확보된 지역에서만 근무하도록 관리되고 있다.

 

이 회장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중동이 에너지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집중되는 전략 거점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삼성이 리스크 관리와 사업 지속을 병행하는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